일본 NEC가 디지털신호처리칩(DSP) 사업을 강화한다.
「일경산업신문」에 따르면 NEC는 다음달 저소비전력형 고성능 DSP를 추가 출시하는 한편 제품군을 크게 확대해 DSP시장 점유율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NEC가 다음달 출시하는 DSP는 0.25미크론급 최첨단 미세가공기술을 사용한 고성능 제품인 「μPD77111」시리즈로, 1㎒당 평균 소비전력 0.4㎃에서 동작하는 저소비전력형이다.
동작주파수도 75㎒로 고속처리가 가능해 소비전력 대비 처리성능이 매우 높다. NEC는 월 50만개 규모로 양산을 시작할 계획인데 샘플가격은 개당 3천엔을 책정해 놓고 있다.
NEC는 또 향후 DSP제품을 다양화해 자사 DSP 매출을 오는 2001년까지 현재의 약 3배인 연간 6백억엔 규모로 늘릴 방침이다.
DSP는 디지털신호를 고속으로 연산하는 고성능 반도체칩으로 영상과 음성 디지털신호를 고속으로 처리해야 하는 디지털TV, 휴대전화 등에 널리 사용되며 세계 시장규모는 오는 2000년 1조엔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세계 DSP시장은 텍사스 인스트루먼츠(TI), 루슨트 테크놀로지 등 미국계 업체들이 전체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며 NEC의 현 매출은 2백억엔 수준에 불과하다.
<심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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