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테크 사운드카드 "볼케이노Ⅱ.Ⅲ"
사운드카드인 「볼케이노」 시리즈는 유통전문회사인 삼테크가 제조분야 진출을 선언한 후 처음오 선보인 제품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 출시되기 전인 지난해 가을 미국 컴덱스쇼에서 소개돼 인기를 모은 바 있는 「볼케이노」는 국내 판매 뿐 아니라 해외로 수출되는 전략형 사운드 카드로 해외에선 「로큰98」로 더 잘 알려져 있다.
「볼케이노」 시리즈는 ISA 방식의 보급형 제품인 「볼케이노Ⅱ」와 PCI 방식의 「볼케이노Ⅲ」로 구분된다.
「볼케이노Ⅱ」의 경우 2.4분기에 출시된 이후 전자상가에서만 월 5천장 이상 꾸준히 판매되고 있으며 행망용으로 월 1천~3천장, 미주지역으로 월 5천장씩 공급되고 있다.
삼테크는 올 연말까지 최소 10만장 이상을 판매해 35억~5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달 발표된 「볼케이노Ⅲ」가 최근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데다 8월부터 미주, 유럽, 중국 등의 국가에 월 4만~5만장씩 수출될 예정이어서 하반기 인기몰이를 예고하고 있다.
「볼케이노Ⅱ」는 32음색을 지원하는 16비트 사운드카드로 윈도95의 플러그앤플레이 기능을 지원하므로 초보자도 손쉽게 자신의 컴퓨터에 장착, 활용할 수 있다.
16비트 시그마델타 CODEC을 장착했으며 향상된 3차원 입체 사운드, 전이중방식 인터넷폰 등을 지원한다.
또한 9보이스 TTS(Text To Speech) 기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해 한글 또는 영문서를 9가지 음성으로 전환해 청취할 수 있다.
이 제품은 IMF 시대에 적합한 3만원대의 보급형 제품이라는 점에서 추천할 만한 제품이다. 부담없는 가격이면서도 사운드블라스터와 완벽히 호환되므로 저렴한 비용으로 멀티미디어 기능을 구현하려는 사용자에겐 안성맞춤이다. 이런 이유에서 용산전자상가 등 조립PC업계에서 이 제품을 선호하고 있다.
기능면에서도 삼성전자가 자사 PC에 OEM 제품으로 채택했을 만큼 신뢰성이 높은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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