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 냉장고 "냉기그물"
대우전자의 올해 냉장고신제품 「냉기그물」은 세계 최초로 에어커튼 방식을 적용한 제품이다. 에어커튼은 수퍼마켓등의 야채 판매대나 유제품 판매대 처럼 오픈돼 있는 상태에서 일정 온도를 유지하게 하는데 사용하는 기술로 그만큼 어렵다.
3면입체 그물냉각방식은 냉장고의 문을 열어도 냉기가 빠져나가는 것을 차단한다. 따라서 적정온도로 냉장물을 보다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어 냉장고의 기본 기능인 냉장 품질을 한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냉기그물 기술은 전력 소모를 줄이는 부가이익도 가져 왔다. 이 제품에는 6개의 강력한 항균 탈취기를 장착돼 있어 냄새 제거는 물론 저온에서 활동하는 미생물의 성장을 억제한다. 탈취성능은 기존 제품의 7배에 달한다.
대우전자는 이 제품 출시에 맞춰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수요공략에 나섰다. 성능 차별화를 부각 시키는 것을 기본으로 소비자들이 가까이 다가올 수 있는 각종 이벤트를 마련했다. 우선 제품에 대한 자신감의 표출로 냉장고 후불제를 실시했다. 전국 순회설명회와 함께 소년소녀가장에게 가전제품을 제공하는 행사를 겯들여 자사제품에 대한 친밀성을 높였다.
냉장고 대형화에 맞춘 대용량제품 출시도 실시했다. 지난해부터 4백리터급 이상 제품의 수요 비중이 전체의 70%를 넘어섰고 점차 5백리터급 이상제품으로 수요가 옮아가고 있다고 분석, 6백30과 6백50리터급 제품 4개모델을 추가로 내놓기도 했다.
대우전자는 현재 4백리터급 이상 18개 모델 전부에 냉기그물을 적용하고 있는데 이 회사 제품 전체 판매에서 냉기그물이 차지하는 비중이 81.2%에 달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올들어 지난 5월말까지 17만 5천대의 냉장고를 판매했다. 이같은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량 14만3천대보다 22.3% 증가한 것으로 냉기그물의 판매 신장이 가장 크게 기여했다.
대우전자는 이번 냉기그물에 대한 소비자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조그마한 단점이나 지적이라도 수집하고 분석해 분석차기 모델에 반영하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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