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대표 김영환)가 인텔과 도시바 등 극히 일부의 선진 반도체업체들이 주도하고 있는 상보성 금속산화막(CMOS) 타입 이미지 센서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현대전자는 최근 급신장하고 있는 디지털 영상기기 시장을 겨냥해 자체 개발한 CMOS 이미지 센서 제품을 미국 시장에 본격 출시, 세트업체들에게 시스템 디자인 키트를 제공하는 등 PC용 카메라, 디지털 카메라, 디지털 캠코더, 디지털 완구 및 보안경비 시스템 업체들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현대전자가 이번에 미국 시장에 출시하는 제품은 HV7113A(해상도 4백*3백픽셀), HV7114A(6백40*4백80), HV7141A(8백*6백) 등 3개 모델로 아날로그, 디지털 변환기능과 자동 색상조절 기능 및 디지털 신호처리 기능까지를 단일 칩에 탑재한 차세대 제품이다.
특히 3.3V의 저전압에서 작동되며 4분의 1인치 크기에 42만화소의 영상을 담을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은 물론 CMOS이미지 센서의 단점으로 지적된 고정패턴노이즈 등 화질 문제를 대폭 개선, 시장 성공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MOS 타입 이미지 센서는 기존 영상처리기기의 핵심부품인 고체촬상소자(CCD)형태의 이미지 센서를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이미지 센서 제품이다.
기존의 영상처리기기에 사용되는 CCD 이미지 센서와는 달리 별도의 디지털 신호처리 칩이 필요 없고 전력소모가 10분의 1에 불과해 소형 및 휴대형 기기 제작에 유리한 것이 특징이며 특히 아날로그, 디지털 변환기능과 자동 색상조절 기능을 단일 칩에 탑재할 수 있어 휴대형 영상처리기기를 중심으로 기존 CCD 이미지 센서를 급속히 대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대전자는 특히 초기 시장 진입을 위해 가능한 이른 시일안에 차세대 컴퓨터 인터페이스인 1394인터페이스를 이용한 시스템 디자인 키트를 개발,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지속할 방침이다.
현대전자는 CMOS이미지 센서 매출과 관련 PC화상회의 용도로 올해 90만달러, 내년 6백만달러 정도의 매출액을 달성할 방침이다.
한편 CMOS이미지 센서 시장은 디지털 영상기기 시장 성장에 따라 올해 3억달러, 2000년 10억달러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2001년을 기점으로 CCD 시장 규모를 앞지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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