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먼드<美워싱턴州>=UPI연합)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는 26일 적어도 1년이상 재직한 임시직 근로자를 대상으로 본인의 희망여부에 관계없이 의무적으로 한달씩 휴직케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새 고용정책은 지난 1일부터 소급적용되며 계약기간이 만료되는 현 임시직 근로자들은 자동적으로 한달간 휴직한 뒤 MS와 재계약을 맺어야 한다.
짐 컬리넌 MS 대변인은 새 정책이 임시직과 회사와의 관계를 분명히하고 정규-임시직간 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번 조치는 전현직 계약직 근로자들이 MS를 상대로 수당과 스톡옵션 등에서 정규직과 같은 처우를 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뒤에 취해져 임시직의 기를 꺾기 위한 사측의 「맞불작전」으로 풀이되고 있다.
MS 전체 직원 1만9천명 가운데 임시직은 약 5천7백명으로 이들은 다른 외부기관들에 의해 고용된 계약직들이다.
한편 MS와 임시직 간의 갈등이 고조됨에 따라 워싱턴州 거주 임시직들의 권리를 옹호하기 위한 「워싱턴 하이테크 노동자 연합」의 결성이 본격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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