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자의료기기 업체들이 최근 브라질에서 열린 국제의료기기 전시회(HOSPITALAR 98)에서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두는 등 남미 시장 수출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
26일 한국전자산업진흥회 산하 전자의료기기산업협의회(회장 한원국)는 남미 지역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인 브라질 국제의료기기전에 한국 공동관으로 참가, 수출 상담액 1천9백68만2천달러, 수출계약 6백21만5천달러의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25%, 19.5%씩 증가한 것으로 남미 시장 수출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확고히 구축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협의회측은 평가하고 있다.
이번 한국 공동관에는 비트컴퓨터, 정원정밀, 협신메디칼, 바이오시스 등 9개사가 직접 참여하고 삼성물산이 한신메디칼, 자원메디칼, 대신엔터프라이즈 등 3개사의 전시를 대행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인 총 12개 업체가 참가, 당초 수출계약 목표액인 5백20만달러를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협의회측은 덧붙였다.
특히 협신메디칼은 전시회 첫날부터 독점 대리점을 원하는 브라질의 한 업체가 사장을 비롯, 간부급 3명을 동원하여 통역과 홍보를 자임했고 대신엔터프라이즈의 CO2레이저 수술기는 현지 교민의사가 구입하기로 해 화제가 됐다고 협의회측은 말했다.
또한 자원메디칼의 병원용 전자혈압계는 전시기간 내내 혈압 측정을 원하는 관람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루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고 협의회측은 전했다.
협의회는 올해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 전시회에는 한국 공동관 부스 규모를 2배로 확대할 예정이며, 내년 파나마 의료기기전(6월 초)과 브라질 의료기기전(6월 중순)에 연이어 참가하는 한편 칠레 시장 개척단도 파견(6월 말)할 계획으로 있는 등 남미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박효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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