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한파로 중국시장 진출을 꾀하는 국내 기업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정보통신 업체들의 중국진출 상담에서부터 택배까지 대행해주는 기업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인천항 부근에 자리하고 있는 대동무역(대표 임동혁)은 중국으로의 진출을 원하는 정보통신 업체들을 대상으로 시장여건, 사무실 선정 등 다양한 분야의 상담을 해준다.
현지에 직접 가서 타당성 검토를 원하는 사람에게는 숙소와 현지가이드 연결 등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임동혁 대동무역 사장이 중국에 드나들기 시작한 것은 92년. 지금까지 중국에 갖다온 횟수만도 5백회 가까이 된다. 이 때문에 중국에 관한 한 누구 못지않은 「정보력」을 가지고 있다고 임 사장은 자부한다.
『중국에 진출하려면 무엇보다 현지인들과 긴밀한 관계를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중국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진출하지만 막상 현지에 가서 사업을 하다보면 그렇지 않은 경우가 태반이지요.』
임 사장은 몇 번의 방문만으로 중국에 대해서 잘 알았다고 속단하는 것은 금물이라고 조언한다. 하지만 시장잠재성이 높아 기술 등의 노하우만 있다면 한 번 도전해 볼 만한 곳이 바로 중국이라는 게 임 사장의 말이다.
『중국은 12억의 인구를 가지고 있는 거대한 시장입니다. 또 성장률도 높아 여러 가지로 매력있는 곳이지요.
IMF 이전에는 값싼 노동력을 이용해 가공무역을 하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위안화의 강세로 우리나라의 상품을 수출하려는 사람들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정보통신 분야의 경우 국산 노래방기기가 인기상품이고 가전제품이나 통신기기에 들어가는 칩세트도 수출이 늘고 있습니다.』
대동무역은 중국진출 상담과 함께 수출입이 성사된 제품을 운송하는 일도 도맡아 해준다. 우리나라와 중국을 오가는 수출입 화물의 운송 대행은 물론 중국내의 다른 장소로 소포나 짐을 보내는 일도 대신해준다. 특히 이 회사는 단순히 화물을 운송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중국세관에서의 통관, 검역 등 이용자가 원하는 장소에 도달할 때까지 필요한 모든 업무를 대행, 중국내 세관업무에 어두운 정보통신 업체들에는 큰 도움이 되고 있다.
40㎏의 물품을 현지의 주소지까지 보내는 데 드는 비용은 모두 10만원 정도. 항공편을 이용하는 것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가격이다. 10명 이상의 직원들이 직접 배에 타고 중국까지 함께 가서 현지 배달하기 때문에 분실이나 파손 등의 염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
임 사장은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중국에 눈을 돌려야 한다』고 강조하고 『우리나라와 중국 정보통신 업체간에 교역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리 역할을 맡고 싶다』고 말했다. 문의 (032)761-4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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