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 내용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인터넷을 통해 바로 보여주는 멀티미디어 조사 전문 사이트가 개설됐다.
인터넷 조사전문 업체인 넷서베이(대표 이재훈)는 오타스컴, 정보사회연구소 등과 공동으로 인터넷을 이용한 설문조사 전문 홈페이지(http://www.survey.co.kr)를 개설하고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갔다.
인터넷을 이용한 설문조사는 방문조사나 전화조사와 달리 상담원이 일일이 개별면접을 하지 않곧 빠른 시간에 조사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이 서비스는 오타스컴이 제작한 설문조사 프로그램을 활용, 응답과 통계처리, 조사 보고서 작성에 이르는 전과정을 인터넷에서 자동으로 처리해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때문에 의뢰자는 조사가 다 끝나기 전이라도 현재 시점까지의 설문결과를 손쉽게 알아 볼 수 있으며, 별도로 조사내용을 분석 처리 할 필요가 없이 보고서 등을 얻을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이와 함께 인터넷의 멀티미디어 기능을 활용해 동화상이나 이미지, 음성 등 멀티미디어 형태의 설문조사까지 가능하다. 때문에 기존처럼 전화 설문조사에서 할 수 없었던 광고물이나 CM발송, 그림 테스트 등 진행하기 어려운 내용까지 설문조사가 가능하다.
넷서베이는 조사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성별과 연령, 교육정도, 지역, 직업 등으로 구분된 패널 1만5천명을 확보했다. 또 올해안에 패널의 수를 10만명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금강기획, 부산방송, 삼익건설, 현대석유화학 등에서 의뢰한 1백여종의 설문조사를 시범 실시했으며 이를 인터넷을 통해 서비스하고 있다.
넷서베이는 네티즌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고자하는 사람들을 위해 설문조사 대행서비스는 물론 프로그램을 패키지 형태로 판매할 계획이다. 이 패키지는 HTML설문지 지원과 회원들의 데이터베이스 관리, 전자우편 설문지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장윤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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