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사와 문화관광부가 주관하는 「이달의 우수게임」 6월 후보작으로는 K1유엠아이시스템(대표 김양웅)의 「튼튼해지고 싶어요」,한국산업정보기술(대표 박재호)의 「사이버 경마」,막고야(대표 홍동희)의 「하르모니아 전기」,디지탈 임팩트(대표 최용성)의 「에이리언 슬레이어」등 모두 4건이 접수됐다.
이달 출품작은 시뮬레이션, 머드, 롤플레잉 등 장르별로 골고루 나온데다 그래픽을 포함한 화면 연출상의 개성이 뚜렷해 국내 게임 개발사들의 기획 역량이나 소재 발굴 범위가 날로 넓어져가고 있음을 확인시켜주고 있다.
K1유엠아이시스템이 개발한 「튼튼해지고 싶어요」는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과 공동으로 수행한 초고속정보통신 응용기술개발 연구프로젝트의 결과물을 게임화함으로써 아동비만예방이라는 교육적 효과를 기대하게 하고 있다. 또한 실측 연구자료를 데이터베이스로 활용한 「자기」시뮬레이션 게임이란 점도 참신하다.
한국산업정보기술이 개발한 「사이버 경마」는 PC통신 머드게임임에도 불구하고 경마장의 모든 요소와 경마장에서의 상황을 치밀하게 묘사한 구성력이 돋보인다. 말을 키우고 마권을 사고 파는 경영전략적 요소는 이 게임을 단순한 레이싱 게임과 차별화시켜주는 양념이다.
막고야가 내놓은 「하르모니아」전기는 얽히고 힌 시나리오가 정통 롤플레잉게임을 지향하고 있음을 대변해준다. 2백56컬러로 묘사된 깔끔하고 화려한 그래픽은 환상적인 요소를 표현하는데 있어 너무 사실적이지 않는가하는 느낌마저 준다.
또 선택할 메뉴와 기능을 다양하게 하면서도 혼란스럽지 않도록 배려한 것과 마우스, 키보드, 조이스틱을 자유롭게 병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은 롤플레잉 게이머들에게 좋은 인터페이스라는 평가를 받을 만하다.
디지탈 임팩트가 출품한 「에이리언 슬레이어」는 제목에 걸맞는 공포분위기와 긴박감을 묘사하는 음향효과가 인상적이다. 또 게임이 진행되는 화면과 기능키를 효율적으로 표현했다. 그러나 시나리오나 게임 전개는 평범한 편이다.
<유형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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