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롤플레잉 게임인 「창세기외전서풍의 광시곡」이 발매 3개월만에 6만여장이 판매돼 국산 게임으로는 단기간내에 최대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발업체인 소프트맥스(대표 정영희)는 지난 3월 초에 출시한 「창세기외전서풍의 광시곡」이 꾸준히 판매돼 6월말 현재 출고량이 6만장을 넘어섰으며 이 게임의 유통업체인 하이콤측의 재고도 거의 없는등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소프트맥스측은 3개월만의 이같은 판매량은 국산 게임으로는 최대 물량이며 특히 게임 비수기인 3∼6월 사이에 이같은 판매실적을 거둔 점을 감안할 때 연말까지는 총 12만∼15만장의 판매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소프트맥스측은 『최근에는 PC통신상에 「창세기전 게임클럽」(하이텔 go sg951), 「창세기전 소사회」(나우누리 go sggene), 「맥스월드」(천리안 go scgene)를 비롯해 각종 소모임이 결성되는 등 바람을 일으키고 있으며 다음달부터는 대만, 일본 등에 대한 수출도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창세기전외전-서풍의 광시곡」은 알렉상드르 뒤마의 소설 「몽테 크리스토백작」을 기본 줄거리로 「창세기전2」 후 30년이 지난 시점을 배경으로 주인공 시라노 번스타인이 경험하는 세계를 담고 있는 2D 롤플레잉 게임이다.
정영희 사장은 『「창세기전」, 「창세기전 2」 등에서 확보한 고객을 대상으로 한 꾸준한 마케팅, 홍보와 CD 3장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 16비트 하이컬러의 화려한 그래픽을 구현하는등 소비자 만족도를 높인 것이 주효한 것 같다』며 『앞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게임 최고 판매기록은 지난 96년 말에 출시돼 15만여장이 판매된 일본 고에이사의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삼국지 Ⅴ」가 보유하고 있으며 국산게임으로는 96년 말에 출시돼 7만5천여장이 판매된 소프트맥스의 「창세기전 2」가 최고 기록을 갖고 있다.
<김홍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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