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의 길(MBC 밤 9시 55분)
노론의 김상로를 향해 활쏘기한다는 문숙원의 말에 탕평의 위기를 느낀 영조는 세자에게 나라 맡기면 평생의 공든탑 무너뜨리겠다며 호통친다. 싸움을 부추기는 노론에 강경대응으로 왕실의 위엄을 보여줄 복안을 가지고 있던 세자는 오히려 이런 영조의 불호령이 서운하다. 폐세자밖에 더 당하겠냐는 세자는, 김상로와 교통하며 자신을 음해하려는 문숙원의 간계를 파악하고 응징을 다짐한다. 문숙원은 세자의 첫후궁 임상궁을 자기 편으로 끌어들이려 하고, 임상궁은 자신을 이용하여 영조와 세자 사이를 이간하려는 문숙원의 의도를 꿰뚫고 단호히 거절한다.
KBS 인간대학(KBS1 오전 10시 30분)
인생의 가장 중요한 덕목인 사랑의 속성에 대해 들어보고 우리가 사랑을 어떻게 배풀어야 할 것인지에 대해 강연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관심과 책임감, 존중과 이해심, 아낌없이 주는 것이라는 사랑의 다섯가지 속성을 살펴보고, 우리가 가정과 사회에서 어떻게 사랑을 베풀어가야 할지에 대한 해답을 듣는 소개한다.
긴급구조 119(KBS2 오후 7시 20분)
경상남도 거창에 자리한 금원산을 찾은 일곱명의 사람들이 있었다. 2주 전 아들을 잃은 박정훈 여순남 부부와 시동생 박정식, 결혼 26주년을 앞둔 김종인씨 부부, 그리고 산악회 회원이던 노재열과 최성원이 그들이다. 다음날 아침 일찍 산에 오른 박정훈씨 부부와 박정식, 용소 폭포를 배경으로 부인 여순남의 비디오사진을 찍던 이들 부부. 포즈를 취한 여순남이 그만 바위에 미끄러지면서 용소로 빠지게 된다. 순간적으로 박정훈이 뛰어들고 이 둘을 구하려던 박정식마저 용소에 빠진다. 때마침 이곳을 지나던 노재열이 이들을 구하기 위해 뛰어들어 가까스로 여순남을 옆으로 밀어내지만∥.
공개수배 사건 25시(KBS2 오후 9시 50분)
앵벌이 소녀 수연인 고아원을 뛰쳐나와 여기저기 떠돌며 살다가 아동보호소에서 만난 또래 아이들과 작년 이맘때쯤 지하철 앵벌이 생활을 시작했다. 구걸하는 것이 좋았던 건 아니지만 마음은 편했던 앵벌이 생활. 그러나 집도 절도 없는 이들을 보호해 주겠다며 나타난 「오빠」들을 만나면서부터는 그 생활마저 지옥으로 변해버렸다. 구걸해온 돈이 적다는 이유로 얻어맞고 여관방에 실신해있던 수연이는 폭행까지 당하고 다방으로 팔려갔다. 첩보를 입수한 경찰에 의해 수원 앵벌이파 조직이 와해될때까지 수연이가 거친 유흥업소만도 십여군데. 다시 아동보호소로 돌아온 수연이의 증언을 통해 「현대판 노예」 앵벌이 조직의 실태를 추적한다.
자연과 인간(EBS 밤 8시)
첫번째 「짐바브웨이의 흑멧돼지 골프장」편. 빅토리아 폭포에서 가까운 하라레의 엘리펀트 힐즈 골프장에는 흑멧돼지가 백여 마리나 살고 있어 골프장의 새로운 명물이 되었다. 이들 멧돼지가 잔디 뿌리에 맛을 들이면서 코스를 파헤쳐서 엉망이 되었지만 이들을 내쫓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자연에서 골프를 즐기는 이들의 여유가 새롭다. 두번째 「갈가마귀의 진실」편. 갈가마귀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불길한 새로, 죽음의 사자로 묘사되어 왔지만, 실제로는 동물을 죽이는 일도 없고, 겨울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채식을 하는 영리한 새다. 까마귀를 연구하는 버몬트 대학의 생물학 교수인 번 하인리히를 통해서 갈마귀의 진짜 모습을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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