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재 표준규격 품목 확정

올해 자본재 표준규격 개발품목으로 표면탄성파(SAW)필터, 초음파센서, 디텍터스위치 등 전기, 전자, 자동화, 기계분야 등에 걸쳐 총 1백2개 품목이 최종 확정됐다. 또 표준규격개발기관으로는 전자산업진흥회, 산업기술시험평가연구소,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전기연구소 등 41개 기관이 선정됐다.

국립기술품질원은 자본재산업육성대책의 일환으로 96년부터 추진해온 자본재 표준규격 개발사업의 3차년도 사업을 위해 그간 산, 학, 연 수요조사를 거쳐 도출된 1백40개 과제를 놓고 분야별 전문가회의를 통해 이같이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품질원은 이번에 선정된 개발기관과 곧 협약을 체결, 내달 1일부터 내년 6월말까지 표준규격 개발을 추진키로 하고 산업기반기술개발자금 9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표준규격이 개발되면 특성에 따라 KS규격이나 단체표준으로 제정, 생산업체가 활용할 수 있도록 보급하고 특히 이들 규격의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정부조달물품이거나 사용자보호 및 안전관련 품목들을 우선 KS규격으로 제정해 정부우선 구매제도와 연계토록 하고 단체표준으로 승인된 규격에 대해서는 생산자단체 등을 통해 인증사업을 추진, 단체표준제품의 판로개척도 지원키로 했다.

또 공용화를 추진하는 업체에 대해서도 시작품제작, 금형 및 설비투자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고 공용화완료업체에 대해서는 제품개발과 자동화, 정보화 등에 필요한 자금을 우선지원하며 병역특례업체지정에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96년부터 2천년까지 5년간 6백개 표준규격 개발을 목표로 범 정부차원서 추진돼온 자본재표준화개발사업은 그동안 65개 기관이 참여, 2백3개 표준규격을 개발해 한국산업규격과 단체표준화됐다.

<이중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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