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백여개의 업체에서 10만여종의 상품을 비교 구매할 수 있는 대형 사이버 쇼핑몰이 등장했다.
한국PC통신의 하이텔이 업계 처음으로 PC통신과 인터넷의 경계를 없앤 인터넷 쇼핑몰 「이지샵(http://ezshop.hitel.net)」이 바로 그 곳. 이 곳에서는 가전제품을 비롯해 정보통제품, 컴퓨터관련 제품, 일상생활용품, 농수산물 등 10만여 품목을 다루고 있다.
경제적인 쇼핑을 위해 업계 최초로 상품분류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모든 상품에 대해 상품명, 가격대, 상품분류, 상품특성별 검색, 이용자들이 업체간 가격 및 상품 비교 후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이지샵」은 현재 하이텔에서 제공하고 있는 홈쇼핑 서비스(go shopping)를 인터넷에 그대로 접목시켜 상품의 다양화와 입점업체의 편리성을 꾀한 것이 특징이다.
그동안 PC통신과 인터넷은 별도로 상품 데이터를 구축해 오던 것을 하이텔 홈쇼핑 서비스에 입력된 상품 데이터가 HTML파일로 자동 변환됨으로써 입점업체들이 쉽게 상품 진열을 할 수 있다.
넷스케이프가 제공하는 첨단 서버기술을 활용, 화면 출력속도가 기존 화면에 비해 7배 이상 빨라 상품 제공업체들은 많은 사진 자료를 업로드할 수 있으며, 이용자들은 보다 생생한 화면을 보면서 쇼핑을 즐길 수 있다.
사진을 보면서 물건을 선택한 후 그 자리에서 주문할 수도 있고 「쇼핑 바구니」에 담았다가 나중에 한꺼번에 결제할 수 있는 데 이때 모든 정보가 DB로 저장 관리되는 한편 대금결제는 신용카드는 물론 온라인 입금도 가능하도록 했다.
<원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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