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츠고의 「산오름 동호회(COM/FORUM/FSAN/DEFAULT.HTM)」는 산을 좋아하는 통신 산악인들이 산악자료 및 산악기록을 통신상에서 공유할 목적으로 지난해 11월에 문을 열었다.
단기간에 4백50명의 정회원을 확보하고 있는 이 동호회는 등산 인구의 저변확대를 위해 문호를 개방, 넷츠고 통신의 전 회원을 대상으로 산행 참여 기회를 주고 있다.
회원의 평균연령은30대로 다른 동호회보다 높은 편. 그러나 대한산악연맹 등과 연계해 암벽, 빙벽훈련을 부정기적으로 갖는가 하면 매월 정기산행과 직장인들을 위한 월 1회의 토요산행을 실시, 젊음을 유지하는데 전력하고 있다.
이와함께 젊은 세대의 야외 레포츠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산악스키, 레프팅, 경비행기 등의 소모임을 결성했으며 산악인들의 기초 체력단련과 산악지식 보급차원에서 통신에 관련 최신 정보를 수시로 올려놓고 있다.
이 동호회는 「백두대간」을 43개 구간으로 나누어 지난달 말부터 오는 2002년 3월까지 매월 1~2개 구간씩 종주하는 대단원의 행사를 전개하고 있다.
「백두대간」 종주행사는 단지 7백Km의 산길을 걷는 것만이 아니라 이 땅의 물구비와 산구비들이 개발의 허울에 밀려 훼손되고 오염된 참상을 체험, 후대에 물려줄 이 땅의 소중함을 느끼게 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1차대는 지난달 30일에서 31일까지 무박 2일간 진부령에서 미시령까지의 구간을 서울, 경기, 충청, 강원권 동호회원 13명이 7세의 여아 1명을 동반하고 10시간만에 완주했다.
이달 27~28일 이틀간 한계령-망대암산-점봉산-단목령-복암령-조침령을 오르는 2차대부터는 1차대에 산오름 동호회 회원으로 제한했던 것과는 달리 넷츠고 회원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도록 했다.
대장정의 백두대간 종주행사는 통신 동호회 사상 처음있는 일로 넷츠고 이용자라면 개인 또는 가족 동반으로 참가할 수 있으며 자신들이 종주하는 코스에 넷츠고와 산오름이 새겨진 리본 표식을 남기고 기록을 보존하여 백두대간 종주에 도전하는 다른 산악인들에게 좋은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산오름 동호회는 내달중 일본 후지산 해외 원정등반을 준비하고 있으며 내년 중에는 히말라야 고봉을 오르는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원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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