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전신전화(NTT)가 미국의 지역전화사업자인 벨사우스와 고속 광통신시스템을 공동개발키로 합의했다고 「일본경제신문」이 최근 보도했다.
두 회사가 개발하려는 시스템은 전화국과 가입자를 연결하는 회선(가입자회선)을 광회선으로 바꿔주는 장치이다.
양사는 초고속통신기술인 비동기전송모드(ATM)을 이용, 일반 전화회선보다 약 2천3백배 빠른 통신속도를 실현하는 동시에 분산돼 있는 각종 데이터통신회선을 통합할 수 있는 기술도 마련할 계획이다.
두 회사는 내년 6월까지 실용기술을 확립해 기업 등의 법인용으로 상용화하는 한편 공동사양도 마련하는 한편 상용화와 관련해서는 새 시스템을 이용한 기업용 초고속전용 서비스나 고속 인터넷접속서비스도 제공할 방침이다.
미국과 일본의 대형 통신사업자가 고속 광통신분야에서 협력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특히 NTT는 공동 기술사양의 국제표준화를 기대하고 있다.
<신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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