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품질혁신 활동 강화

삼성전자가 품질혁신 활동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까지 다져온 통계적공정관리(SPC)활동을 기반으로 지난 3월부터 6시그마(σ) 활동을 시작, 최근까지 컬러TV 및 모니터, 휴대폰, HDD, PC, 키폰 등 6개 사업부에 이를 위한 전산화 작업을 완료하고 고객요구나 불만사항을 고려해 현재 총 61개 프로젝트를 선정, 개선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6시그마 품질활동은 검사가 필요없는 사전예방식 품질관리를 통해 품질과 생산성을 극대화하고자 하는 통계적, 과학적 품질관리 방법인 SPC를 기반으로 단위 공정별 불량률을 6시그마 수준으로 낮춤으로써 그동안에는 %단위로 관리하던 품질기준을 ppm 단위로 관리, 품질비용을 대폭 줄이고 생산성은 높이자는 운동이다.

삼성전자는 우선 국내 사업장을 중심으로 제조, 설계, 부품을 포함한 제조부문을 대상으로 이를 추진하고 장기적으로는 해외사업장 및 비제조부문까지 확대 적용, 오는 2000년까지 국내외 모든 사업장의 제조부문에 대한 모든 단위공정의 품질을 6시그마(불량률 3.4ppm) 수준으로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부품부문에서도 중요 부품업체의 생산공정을 대상으로 무결점, 무검사 활동과 연계해 SMART way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전사차원의 추진사무국인 CS센터를 두고 사업부별 추진사무국인 CS부서를 두는 등 추진조직을 마련한데 이어 오는 2000년까지 GPM별로 20∼30명씩 3백명의 전문가와 1천5백명규모의 전담요원을 양성할 계획이다.

<김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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