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 아메리카온라인(AOL) 등 거대 통신사업자와 온라인사업자가 인터넷 과금 서비스를 본격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혀 인터넷 과금 서비스가 본격 상용화할 전망이다.
미 「C넷」에 따르면 AT&T는 회계 소프트웨어 업체인 체크프리와 제휴해 자사의 장거리통신 서비스 가입자들의 통신요금을 웹사이트에서 처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행하는 한편 인터넷을 통한 요금 납부시 할인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AT&T는 또 회계관리 소프트웨어 업체인 인튜이트, 저스트 인 타임 등과 제휴해 인터넷 과금 서비스를 지원하는 프로토콜인 「오픈 인터넷 바일링」의 연구 개발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AOL은 인터넷 화폐업체인 사이버캐시와 제휴해 자사의 1천여 가입자를 대상으로 인터넷 과금 서비스를 실시키로 했다. 특히 AOL은 자사 가입자의 인터넷 과금 서비스를 관리하는 사이트를 따로 설치, 이 사이트를 통해 가입자의 납부현황과 이용요금 징수에 관한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체크프리의 한 관계자는 『인터넷 과금 서비스 확대로 오는 2002년까지 20억개 이상의 청구서가 인터넷상으로 전송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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