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불경기로 인해 기존 업체들이 부도를 내거나 사업을 축소하고 있는 가운데 신기술을 앞세운 신규 업체들이 잇따라 시장에 참여함으로써 노래반주기 시장재편이 예상된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IMF한파로 가정용 노래반주기 수요가 뚝 끊기면서 이 시장에 주력했던 현대전자, 아남전자, 대우전자 등 대기업들이 내수사업을 축소하거나 철수한데 이어 그동안 업소용 시장에서 활발한 영업활동을 전개해온 소리샘텔레콤과 엘프시스템이 최근 잇따라 부도를 내면서 노래반주기 시장이 급속도로 위축되고 있다.
이처럼 대기업의 사업축소와 전문업체들의 부도여파로 시장 전체가 잔뜩 위축됐음에도 불구하고 최근들어 BMB코리아, 열림기획, 벤처트라이 등 신규 업체들이 신제품을 앞세워 적극적인 시장공세를 펼침으로써 침체된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는 청량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로써 당초 소리샘텔레콤과 엘프시스템의 도중하차로 나머지 전문업체인 태진미디어, 금영, 아싸, 대흥전자의 4파전 양상으로 압축될 것으로 예상됐던 업소용 노래반주기 시장은 신규 업체들의 대거 가세로 춘추전국시대를 방불케하는 치열한 시장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주변기기 전문업체로 최근 미디음과 어쿠스틱음을 혼합연주하는 고급형 노래반주기를 개발한 BMB코리아측은 『이번 노래반주기 개발로 국내 업체로는 처음으로 스피커와 마이크, 앰프등의 주변기기와 반주기를 토털 솔루션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면서 『세계적인 노래반주기 브랜드인 BMB의 높은 인지도를 앞세워 고가 틈새시장을 공략하면 충분한 승산이 있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업계 최초로 DVD롬 드라이브를 내장한 원음반주기를 출시한 열림기획측도 『고가의 음원칩을 사용하지 않고도 DVD 자체로 원음 그대로의 어쿠스틱 입체음향을 재현한 데다 17GB의 충분한 용량을 확보하고 있어 기존 제품과는 확연히 차별화된다』며 내수시장에서의 돌풍을 예고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부도업체들이 향후 경영정상화를 이룬다고 해도 예전처럼 활발한 영업을 전개하기 힘들 것 같으며 신규 업체들도 자심감은 높이 사지만 지금과 같은 IMF상황에선 시장개척이 생각보다 쉽진 않을 것』이라며 향후 노래반주기 시장은 대다수 업체들이 정리되고 2강 체제로 압축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김종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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