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엔지니어링(대표 이명수)의 전해콘덴서 생산장비가 세계적 기업인 독일 지멘스사로부터 호평을 받은 것을 비롯해 해외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전해콘덴서 생산공정 중 조립, 에이징, 선별 및 테이핑 공정용 자동화기기를 생산중인 이 회사는 지난 95년부터 독일 지멘스사에 전해콘덴서용 장비를 수출하기 시작했다. 이 회사는 초기에는 주로 3Φ급 같은 작은 사이즈의 전해콘덴서 생산장비가 주를 이뤘으나 최근 22~35Φ급 제품을 생산하는 고가제품을 공급했다. 이 제품에 대해 지멘스측이 품질과 애프터서비스 등에서 최고라는 찬사와 함께 30만달러의 물량을 추가로 주문하는 한편 영국, 이탈리아 등지의 유명 전해콘덴서업체들로부터 수출 관련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해외시장에서 삼화제품의 성공은 신속하고 철저한 애프터서비스에 의해 뒷받침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전체 매출액 90억원 중 75%를 수출로 달성하는 등 해외시장을 주력으로 공략하고 있다. 해외에 공급된 제품에 이상이 발생할 경우 담당 엔지니어가 불만을 접수한 바로 다음날 현지로 출국해 무상으로 제품을 수리한다. 이 회사는 이 같은 즉시 대응체제로 10년동안 무상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어 자체 수리능력을 갖춘 업체들로부터도 문제가 생긴 부분을 자신들이 수리하는 것보다 훨씬 신속하고 정확하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철저한 애프터서비스와 함께 남보다 한발 먼저 신제품을 출시, 제품개발력에서 앞서는 것이 치열한 국제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요인이라 설명한다. 현재 4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이 회사는 앞으로 연구개발 인력을 현재 7명에서 전직원의 50% 수준까지 확대해 전문기술력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 회사 유시욱 이사는 『올해에는 국내업체들의 설비투자 위축에 따라 수출총력체제로 나설 수 밖에 없다』고 설명하고 『현재 준비중인 신제품들을 중심으로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 내수 매출 중단에도 불구 지난해보다 10% 이상 상승한 1백억원의 매출을 올리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김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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