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익악기가 디스크 드라이브와 한글자막 그래픽 액정화면(LCDD)을 장착한 디지털피아노 신제품(모델명 EMU-525)을 앞세워 고급형 시장공략에 본격 나섰다.
IS뮤직(대표 강인성)이 개발하고 삼익악기가 이달부터 본격 시판에 나선 EMU-525는 한글폰트를 이용해 그래픽 LCD표시창을 한글화한 것을 비롯해 판넬과 노래가사를 모두 한글로 표기, 사용의 편리성을 제고시킨 게 특징이다.
컴퓨터음악과 1백% 호환되는 이 제품은 8트랙으로 자신의 연주음을 녹음, 재생, 저장, 삭제할 수 있는 1.4MB용량의 3.5인치 디스크 드라이브를 탑재하고 있다.
특히 이 제품은 1백28가지 음색과 61가지 타악기 음색, 민요등 한국형 리듬을 포함한 1백40가지 리듬을 내장하는 등 첨담기능을 채용하는 대신에 외장을 원목이 아닌 비닐을 사용, 가격거품을 제거함으로써 소비자가격을 2백만원대 이하로 낮추었다.
이밖에도 자동반주기능과 페달기능, 효과음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이 제품은 혼자서 연주음을 감상할 수 있는 스테레오 헤드폰 단자를 비롯해 오디오, 마이크, 미디 등 외부 연결단자가 마련돼 있다. 소비자가격은 1백99만원.
<김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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