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관(대표 손욱)이 브라운관의 가격하락에 따른 채산성 확보를 위해 기존 구매시스템을 대폭 개선한다.
이 회사는 15일 부산공장에서 광일공업 등 3백여개 협력사를 초청, 「열린 구매제도」에 관한 설명회를 갖고 다음달 1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이번에 도입한 「열린 구매제도」는 기존 협력업체는 물론 국내외 모든 업체가 인터넷을 통해 구매에 참여할 수 있는 제도로 기득권, 지역, 연고, 공적 등을 고려하지 않고 원부자재부터 설비까지의 전품목을 언제, 어디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구매시스템을 실현하는 것이다.
따라서 삼성전관에 납품하기를 원하는 업체는 인터넷으로 공개된 품목에 따라 등록 및 납품신청을 한 후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에 따라 실사 및 평가를 받고 계약을 하게 된다.
삼성전관은 열린 구매제도를 삼성전관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sdd.samsung.co.kr)에 개설한 구매전용의 열린 구매 시스템을 통해 공개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열린 구매 시스템을 통해 △구매공고, 입찰공고, 신규 구매 대상품목 공지 △구매품목 공개, 품목조회, 등록신청 △국산화 개발품목, 원부자재, 설비 및 설비용 부품, 일반자재 등 정보제공 및 제반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 회사는 우선 1단계로 국산화 품목인 원부자재를 오는 7월 1일부터 개설하고 2단계로 설비, 부품 및 일반자재를 9월 1일부터 개설할 예정이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열린 구매제도의 도입으로 앞으로 기존 협력업체와의 관계에 있어 일대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면서 『앞으로 국내 중소 부품업체들은 전세계 업체와 무한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원철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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