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이후 끊임없이 하락해온 64MD램시장 가격이 국내업체들의 감산결정 이후 소폭의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안정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가 본격적인 감산에 나서는 다음주부터 이같은 가격 회복세가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전자가 반도체 공장 가동을 중단한 지난 3일 이후 64MD램의 미국 현물시장 가격은 싱크로너스 방식 제품을 중심으로 조금씩 상승세를 타고 있다.
3일 평균 7달러 70센트였던 8M×8 제품의 현물시장 가격은 현대의 감산 시작 이후인 5일 7달러 84센트로 오른 데 이어 11일에는 평균 8달러 11센트의 가격을 형성, 5월말 무너졌던 8달러선을 회복했다.
16M×4 제품과 4M×16 제품의 미국 현물시장 평균 거래가격도 현대전자가 감산에 나서면서 지난 3월 이후 계속됐던 폭락세가 멈추고 10달러 34센트선과 9달러 20센트선에서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와 관련, 국내 반도체 부문의 시장조사업체인 세미피아컨설팅 그룹의 안상진 실장은 『세계 1, 2위의 D램 생산업체인 삼성전자와 현대전자의 감산결정 이후 64MD램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시장 가격이 강보합세로 돌아선 것』이라면서 『삼성전자가 감산에 나서는 다음주부터 D램의 가격 상승이 본격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최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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