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전문업체인 갑을전자(대표 박시호)는 국제통화기금(IMF)체제로 국내 경기가 꽁꽁 얼어 붙어 있는데도 불구하고 HDD용 자기저항(MR)헤드생산을 늘리고 있다.
갑을전자는 올해부터 생산하기 시작한 HDD용 MR헤드를 삼성전자에 전량 OEM으로 공급하고 있는데 지난 4월부터 삼성전자의 헤드수출이 활기를 띠면서 공급물량이 월간 30만대를 넘어서고 있다고 밝히고 이 추세가 지속되면 연말에 가서는 월간 50만대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따라 경기도 김포공장과 스리랑카공장을 24시간 풀가동하고 있으며 부족한 생산시설 확충을 위해 공장 증축을 서두르고 있다.
갑을전자는 지난해 2월 그동안 조립생산에서 턴키공급체제로 전환한 이후 품질개선과 적기공급등으로 삼성전자로부터 호응을 얻어 HDD용 자기유도(MI)헤드를 월간 20만대 공급해 왔으며 올초부터 MI헤드에 비해 저장용량이 10배이상 많고 단가도 15%정도 높은 MR헤드를 생산하고 있다.
<양봉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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