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세계 최초로 상품화에 성공한 DIVX(디지털 비디오 익스프레스) DVD플레이어가 미국 현지에서 처음 시판에 들어갔다.
LG전자의 미 투자법인인 제니스는 10일 DIVX DVD타이틀을 재생할 수 있는 「DVX 2100」을 샌프란시스코와 리치몬드에서 본격 시판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다양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값비싼 DVD타이틀로 인해 세계적으로 침체를 면치 못했던 DVD플레이어시장은 이번 DIVX DVD플레이어의 시판으로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DIVX DVD플레이어는 DVD플레이어의 보급을 가로막고 있는 DVD타이틀의 비싼 가격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 서킷시티가 개발한 일회성의 DIVX DVD타이틀을 재생할 수 있는 기능을 지닌 제품으로 DIVX용 DVD타이틀은 일반 비디오테이프처럼 소비자들이 대여점에서 빌려 볼 수 있어 가격이 저렴한 대신 48시간만 시청이 가능하다.
이번에 판매에 들어간 「DVX 2100」은 일반 DVD타이틀을 비롯해 DIVX DVD, 일반 오디오 CD를 재생할 수 있으며 VCR 및 수퍼 VCR, 아날로그 및 디지탈 오디오기기들과 연결할 수 있는 다양한 입출력 단자를 내장하고 있다.
제니스측은 이번 「DVX 2100」의 출시에 대해 『디지털 기술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제니스의 기술력을 입증한 것은 물론 일반 가정에서 손쉽게 DVD의 우수한 영상과 음질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줄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DVX 2100」의 미 현지 소비자가격은 4백99달러이며 DIVX DVD타이틀은 현재 30여종이 나와있으며 대여료는 이틀 기준으로 4달러 49센트로 돼있다.
한편 올해 2백만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는 미국 DVD플레이어시장에서 DIVX DVD플레이어는 전체 시장의 15% 정도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DIVX용 DVD타이틀은 올 연말까지 1백50여개가 출시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양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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