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흡입력과 저소음은 기본, 여기에 위생적인 배기와 사용에 편리한 물걸레 기능까지.』
가전업계가 진공청소기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가전업계는 그동안 주력으로 소구해왔던 고흡입력, 저소음의 기술적인 포커스 이외에도 먼지를 걸러내고 나오는 배기의 위생성, 이동의 편리성을 고려한 본체 상단 손잡이, 분리착탈식 물걸레 등 다양한 기능적 편리성 개발에 적극 나섰다.
이는 지난 90년대 초부터 매년 15∼20% 이상 확대일로를 걸어왔던 진공청소기 내수시장이 지난해부터 역신장세로 돌아서고 수요가 위축되자 가전업계가 수출로 눈을 돌려 유럽, 중국, CIS 등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면서 새로운 기능적 소구점이 요구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미주시장 개척에 나선 가전3사는 현지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고흡입력과 위생배기에 맞춰져 있다고 보고 이를 주력으로 개발하면서 내수용 제품에도 반영하고 있다.
또한 그동안은 작고 콤팩트한 디자인이 강조되는 일본형 진공청소기가 강세를 보인 데 반해 최근에는 흡입력 이외에도 저소음 및 각종 기능적 편리성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면서 전반적으로는 제품이 커지는 추세다.
이에 따라 국내 업체들도 고효율 모터를 부품업체와 공조해 직접 개발하거나 모터를 감싸 소음을 줄일 수 있는 별도의 소음방(Chamber)을 마련하면서 유로구조를 바꾸기도 하고 각종 소재를 변형시켜 다양한 배기필터로 활용하는 등 기능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LG전자가 최근 출시한 분리착탈식 물걸레 청소기 「동글이(V-585K)」는 이같은 경향을 잘 반영한 것으로 임펠러 구조를 개선해 분당 회전수(rpm)를 3만6천회로 확대하고 깔때기식 소음방지구조를 적용했으며 저온촉매 탈취필터, 모터보호 필터, 후면 항균필터 등을 채택해 총 14단계에 걸쳐 먼지를 걸러내도록 했다.
또 본체 상단에 손잡이를 부착해 무게중심을 가운데로 옮겨 이동이 용이하도록 했으며 한국적 기능으로 개발했던 물걸레 기능을 분리가 가능하도록 혁신해 사용자 편리성을 높이고 향후 수출제품에도 변형해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와 대우전자도 지난해 출시한 각각의 주력제품 「쎈(VC-7550)」과 「싹싹이(RC-314)」에서 고흡입력과 위생배기를 강조했으며 올해 내놓을 신제품도 이같은 기능적 장점을 계속 이어나갈 예정이다.
앞으로 가전업계는 내수시장의 상황을 고려해 원가를 줄인 보급형 상품으로는 중저가 시장을 공략하고 고급, 고성능 제품으로는 수출과 병행해 지속적으로 잠재수요를 개발하면서 기술수준도 높여 나간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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