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T LCD업계에서는 모니터시장이 연평균 8%이내의 성장을 유지하면서 전체 모니터시장규모는 올해 7천7백만대에서 오는 2000년에 가면 9천7백만대 수준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가운데 TFT LCD의 시장규모는 올해 전체모니터시장의 0.5%선인 40만대선에서 최고 1%선인 70만대를 형성하고 오는 2000년에 가면 10%선인 1백만대선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당초 지난해까지만 해도 TFT LCD업계는 올해 모니터시장에서 1백만대선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올해들어서 이같은 전망치를 보수적으로 수정해 시장규모를 크게 낮추었다.
TFT LCD업체들이 보수적으로 돌아설 수밖에 없었던 것은 의외로 브라운관의 가격하락으로 TFT LCD가격하락을 상쇄하고 있을 뿐 만아니라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대체가 일어나지 않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니치마켓 차원에서 TFT LCD가 시장을 형성할 수 있으나 시장을 주도해 나갈려면 최소한 5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관련시장 조사기관들도 대체적으로 올해 TFT LCD의 모니터시장이 형성되면서 수요를 일으키지만 전반적으로 2000년 이후에 가야 모니터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올해 본격적으로 시장 진입의 해로 본 드레스너크래인 오토벤슨증권사도 오는 2000년에는 17∼18인치 패널가격이 1천달러이하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이럴경우 현재의 19∼20인치의 CRT모니터와 가격비가 1.5배이하로 되어 PC출하의 5%정도를 대체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특히 금액측에서는 오는 2005년에 가야 테스크톱모니터용이 노트PC용의 규모를 능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관련 업계의 한 관계자는 『시장조사기관의 분석을 토대로 TFT LCD시장규모는 오는 2000년에 가야 1백만대의 규모에 이르기 때문에 전체 모니터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미비하다면서 전반적으로 TFT LCD업체들이 모니터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선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이 관계자는 『TFT LCD의 브라운관 대체는 TFT LCD업체들의 투자에 달려 있기 때문에 TFT LCD업체들이 지속적으로 투자하지 않을 경우 TFT LCD의 브라운관 대체시기는 더욱 더 지연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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