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특집-LCD] 부품.소재.장비업체.. 신평물산

담배필터 전문업체인 신평물산(대표 김중헌)은 지난 89년 전자사업부를 설립하면서 전자부품산업에 뛰어들었다.

이 회사는 지난 89년 당시 액정표시장치(LCD) 백라이트로 사용이 확대되던 EL(Electro Luminescent) 백라이트를 자체 개발하는 데 성공, 국내 LCD모듈업체들에 제품을 공급하기 시작하면서 LCD용 백라이트 전문업체로 자리잡았다.

90년대 이후 각종 전자제품에서 LCD 활용이 다양해지고 노트북PC가 대거 보급됨에 따라 수요의 증대와 함께 LCD의 면적이 대형화되면서 백라이트로 EL방식에 이어 새롭게 부상한 CCFT(Cold Cathode Fluorescent Tube)램프를 사용한 도광판(Light Guide Panel)방식의 채택이 늘어났다. 이에 따라 신평물산은 자체적으로 이 방식의 백라이트 개발을 추진, 94년부터 국내 업체로서는 최초로 양산을 시작했다.

이 회사는 자체 기술력으로 EL과 CCFT 두가지 방식의 백라이트를 국내 최초로 개발한 데 이어 백라이트 생산의 주요 부품인 모듈프레임, 프레스가공물 등 관련부품들도 국내 협력업체와 공동개발을 적극 추진, 높은 수준의 국산화를 이루었다.

또한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생산성향상을 추진해온 이 회사는 지난해에는 전자부품분야에서 ISO 9002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품질의 대외적 신뢰를 확보했다. 이 회사는 앞으로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TFT LCD 및 STN LCD 패널의 백라이트 생산량 증대를 위해 노트북PC와 LCD모니터에 채택될 수 있는 제품 생산량을 월 5만 유닛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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