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애니메이션 관련단체들과 TV예술가협회, 베이징TV, 장성국제전람회유한책임공사 등이 개최하고 중국 정부가 후원하는 제1회 북경 국제 애니메이션 예술,테크놀로지 및 상품박람회인 「AnimWorld’98,China」가 오는 8월14일부터 19일까지 북경시 북경전시관에서 열린다.
박람회 주최측은 외국 참가업체들에게 통역사 및 임시직원 채용 지원,중국 정부인사와의 회합 중개,중국내 애니메이션 수입회사들과 무역상담 주선 등 각종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며 중국 정부도 국영방송 CCTV를 비롯한 메이저급 방송국 20여개,케이블TV 35개,인민일보 등 일간신문 12개,애니메이션 관련잡지 30개를 동원해 이번 행사를 홍보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워너 브러더스,20세기 폭스,드림웍스를 비롯한 3백여개 업체가 이번 박람회에 부스를 마련할 예정인 등 국제 애니메이션 업계의 중국시장에 대한 관심이 증대하고 있다. 중국은 2천여개 지역 TV방송국의 연간 애니메이션 방영시간이 1백8만여분(1만8천시간)에 이르는 거대시장으로 자국산 의무방영비율은 25%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박람회의 한국, 동남아지역 공식 에이전트인 에니메이션컨설턴트코리아의 박영미 사장은 『최근 중국 정부가 애니메이션 산업진흥정책 및 값싼 노동력을 이용한 애니메이션 OEM시장의 확대를 도모하는 등 해외업체 유치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며 『이번 박람회가 중국시장 개척의 호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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