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 신임차관으로 임명된 안병엽(53)씨는 11회 행정고시 출신으로 경제기획원과 재경원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
경제기획원 조정총괄과장, 감사관, 예산실 제2심의관과 재경원 국민생활국장, 공정거래위원회 독점관리국장을 역임했다.
정보통신부와의 인연은 96년 7월 초대 정보화기획실장으로 부임하면서부터로 정보화 추진에 필요한 각종 제도와 법을 정비, 국가정보화의 기본 기틀을 마련했다. 특히 새 정부들어 정보통신정책실장으로 일하면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정보통신산업 육성책을 마련하기도 했다.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는 대통령직 인수위에서 정책분과전문위원으로 경제총괄업무를 당당했다.
전형적인 외유내강형으로 모든 일을 합리적으로 처리하고 직원들간의 화합과 인화를 중시해 정통부 직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정통부의 일부 직원들은 장관에 이어 차관까지 사실상 외부인사로 채워짐에 따라 떫떠름한 반응.
경기도 화성 출신으로 부인 이종순씨(49)와 1남1녀의 자녀를 두고 있다. 취미는 독서.
<조시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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