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분기 아, 태지역의 PC출하가 작년동기비 4%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시장조사기관인 IDC는 1.4분기 일본을 제외한 아, 태지역의 PC출하량을 이같이 집계하고 매출액기준으로는 29%가 줄어들었다고 전했다.
또 올 한해 이 지역의 PC출하는 5%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16.5% 증가율에서 크게 떨어지는 것이다.
출하량에 비해 매출액이 더 많이 감소한 것은 아시아지역 경제위기로 인해 1천달러미만 저가PC 판매가 주종을 이루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와 함께 마진율 하락세로 일부 대형업체들에 의한 시장통합이 더욱 가속될 것이라고 IDC 는 내다봤다.
업체별로는 IBM이 7.5%의 시장점유율로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컴팩 컴퓨터가 6.3%로 2위,휴렛패커드(HP)와 에이서가 3,4위를 차지했다.또 중국업체로는 처음으로 레전드가 5위권에 진입했다. 이중 HP는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시장 점유율이 4%에서 6%로 늘어났다.
국가별로는 한국,인도네시아,태국 등에서의 PC출하가 각각 작년동기비 39%,80%,50%나 격감한 가운데 향후 시장상황도 여전히 불투명한 것으로 전망됐고 말레이시아,필리핀,싱가포르 역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특히 2년전만 해도 일본에 이어 아, 태지역 2위를 자랑하던 한국시장은 극심한 시장침체로 중국과 오스트레일리아에 밀려 4위로 내려 앉았다.
반면 인도는 이 기간동안 31%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고 오스트레일리아의 PC출하도 15%가 늘어났다. 중국의 경우 27%의 증가율로 아, 태지역의 버팀목역할을 했으나 이는 지난 96년 4.4분기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중국 역시 아시아시장 침체의 영향권에 들어 섰음을 보여주었다.
<구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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