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특집-콘덴서] 주요업체 사업전략.. 극광전기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이하는 극광전기(대표 장기수)는 국내에서 최초로 종이증착 콘덴서를 생산, 이제는 AC필름콘덴서, 고압변성기(FBT)용 콘덴서, 증착필름을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장외주식시장인 코스닥에 등록한 우량업체다.

지난 96년 AC필름콘덴서 업체로서는 최초로 중국 강소성 오현시에 현지공장을 설립, 현재 월 30만개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이 회사는 국내공장을 합쳐 총 1백80만개의 제품을 생산, 공급하고 있다. 이 회사는 또 자체적으로 필름증착라인을 가동, 월 70톤의 증착필름을 생산, 자체 조달물량을 공급하는 것은 물론 콘덴서와 함께 해외수출을 진행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93년 국내 최초로 모니터 및 TV의 화면 일그러짐을 방지하는 FBT에 채택되는 고압 콘덴서 국산화에 성공, 현재 월 1백10만개를 생산하고 있다. 극광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이 제품을 자체 기술로 개발, 가격하락은 물론 다른 업체들이 진출할 수 있는 길을 마련했다.

극광은 올해 고기능 금속증착 필름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 제품은 금속증착막 저항을 기존 제품의 3~7.5Ω/㎠에서 15~20Ω/㎠로 향상시킴으로써 콘덴서의 전기적 신뢰성을 향상시켜 전기, 전자제품의 품질향상을 도모하는 한편 제품의 전위경도를 높임으로써 동일한 전압에서도 한 등급 낮은 유전체를 사용할 수 있어 원자재 비용절감과 콘덴서를 소형 경량화 시킬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극광은 지난해 30% 수준이었던 수출비중을 높이기 위해 올해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이 회사는 기존 주력인 동남아 외에 미주, 유럽지역 진출을 가속화해 3백억원의 매출을 목표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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