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스루(소비자직판)비디오의 주요 구매자는 "12세 이하의 자녀를 둔 가정주부"로 정리되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이들이 어떤 상품을 원하고, 값은 어느 정도가 적당하며, 어디에 공급해야 할 것인가.
서울.부산.대구에 거주하는 가정주부 9백명 중 73%가 "아이에게 교육적으로 도움이 되는 것"을 구매하기를 원했다. 비디오를 보면서 지식(문화)을 얻고 감성적인 가치를 배우는 등 "자녀의 인성 함양에 도움이 될 만한" 비디오를 구매하겠다는 의사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이에 근거, 브에나비스타는 셀스루 품목중 애니메이션이 아닌 상품중에서 교육물을 "성장 가능성이 많은"(Potentiality) 상품으로 보고 있다.
"흥미"를 바라보는 주부도 51%나 됐다. 비디오에 즐거움.유머.모험.액션 등이 담겨있어 아이가 반복해서 즐길 수 있는 상품을 원하고 있는 것이다.
두 가지에 덧붙여 66%의 주부들은 "상품의 경제적 가치, 즉 가격이 비디오 구매를 최종 결정하는 주요 동기"라고 대답했다. 주부들은 가격에 걸맞는 가치를 바라는 한편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을 원하고 있는 셈이다.
실제 "비디오를 구매한 경험이 없다"는 응답자(2백7명)의 36%와 "앞으로도 비디오를 구매할 계획이 없다"는 응답자(4백70명)의 27%가 "비싼 가격"을 그 이유로 들었다. 이를 반영하듯 설문에서 소비자들을 2백9명이 "1만6천원대가 적정가격"이라고 대답, 현행가격인 2만원대가 비싼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브에나비스타측은 8천8백원~1만8천5백원 사이가 소비자 만족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가격대이며, 그 중간이 1만2천5백원이 적정한 가격일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현행 가격대를 단숨에 이 수준으로 끌어내리기는 힘들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셀스루 비디오 주요 상품출구는백화점.대형 할인매장.비디오숍 등이고 "우편 주문"과 같은 방식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비디오를 구매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 73명 중의 대부분이 백화점(40%), 대형 할인매장(34%), 비디오숍(32%) 등을 이용했고 우편주문(8%), 서점(6%), 슈퍼마켓(6%), 방문판매원(4%), 장남감 가게(4%) 등 생활주변에 밀접한 판매경로를 이용한 것으 로 나타났다.
<이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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