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카메라는 일반 카메라와는 달리 정교한 이미지보다는 아직까지 사진자료의 보관과 처리가 강점이다. 따라서 정밀한 이미지를 원하는 사람들은 이점을 사전에 충분히 인지해 둘 필요가 있다.
아날로그방식인 35㎜ 자동카메라로 찍은 사진은 6백만화소의 해상도를 지녔지만 디지털스틸카메라는 고해상도 제품이라 해봐야 아직까지 1백만화소를 조금 넘는 수준에 불과하다. 그러나 14인치 모니터 해상도가 6백40×4백80 픽셀, 즉 30만7천2백 화소인 점을 감안하면 PC로 사진을 출력하고 저장하는데는 38만 화소급의 보급형 카메라도 충분하다.
아그파코리아의 「이포토(ePhoto) 307」, 아남인스트루먼트의 「쿨픽스100」, 삼성전자의 SDC-33」 등은 LCD는 없지만 조작이 간편한 절전형 모델로 추천할 만한 제품이다.
이미지 상태를 즉석에서 확인할 필요가 있을 경우에는 액정 모니터를 제공하는 디지털 카메라가 편리하다. 1.8인치 LCD가 대부분이며 아남인스트루먼트의 「니콘 쿨픽스300」와 샤프전자의 「E-LC1U」는 이보다 좀더 큰 2.5인치. 그러나 유의할 점은 LCD 모니터가 달린 제품은 배터리를 많이 소모하기 때문에 한 번에 촬영할 수 있는 시간이 짧고 매수가 적으며 무겁고 값도 비싸다는 점이다.
디지털 카메라의 촬영 매수는 메모리카드가 좌우하며 일반적으로 2MB당 20∼60매까지 저장이 가능하다. 따라서 노트북 PC를 이용하지 않는 사용자라면 야외 촬영에 적합한 메모리가 충분하게 지원되는지 체크해야 한다.
향후 확장성과 호환성을 위해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휴렛패커드, 이스트만 코닥 등 주요 업체들이 공동으로 발표한 」포터블 PC 카메라 98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지원하는가도 꼭 체크해야 하며 배터리 용량도 주의깊게 살펴야 한다.
<유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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