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디지털기기용 박막헤드 첫 선

삼성전자(대표 윤종용)가 차세대 영상제품인 디지털 VCR와 캠코더 등의 핵심부품인 디지털용 박막헤드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회사가 반도체 기술을 활용해 개발한 디지털용 박막헤드는 기존의 소재인 페이라이트 대신 반도체 웨이퍼를 사용, 웨이퍼 상태의 칩에 직접 코일을 형성시켜 정보를 고밀도로 기록할 수 있다.

특히 이 제품은 저항이 낮고 출력은 높아 기존제품보다 5배 이상의 고성능을 구현할 수 있으며 박막을 다이아몬드로 코팅처리해 수명을 늘린 것이 특징이다.

디지털용 박막헤드는 디지털VCR, 캠코더, 대용량FDD 등에서 테이프에 기록된 정보를 읽거나 기록하는 핵심부품으로 세계시장 규모는 내년에 4백만개에서 오는 2000년에 6백만개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삼성전자측은 『이번에 차세대 디지털사업에 꼭 필요한 핵심부품을 개발함으로써 차세대 디지털제품 시장을 선도해 나가는 데 유리한 입장에 서게 됐다』면서 『내년부터 이 제품을 본격적으로 생산하기 시작해 오는 2000년에 60만개를 양산, 세계 시장의 10%를 점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철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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