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세계 핸드헬드 컴퓨터 시장은 총 2백47만2천대가 판매되어 65%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시장조사기관인 데이터퀘스트에 의하면 개인휴대단말기(PD), 윈도CE 단말기 등을 포함한 지난해 세계 핸드헬드 시장은 전년에 이어 스리콤 「팜파일럿」의 독주가 계속된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CE 2.0」을 내장한 2세대 HPC가 급부상하는 등 전반적인 활황세를 보였다.
데이터퀘스트는 핸드헬드 제품을 표준형 핸드헬드PC(HPC)와 독자 OS 기반의 확장형 단말기 2개 범주로 구분하고 표준형의 경우 전년비 1백31% 늘어난 총 1백61만8천대가 팔린 반면 확장형은 85만4천대로 전년비 7% 증가에 그쳤다고 밝혔다.
제품별로는 표준형 HPC분야에서 스리콤의 팜파일럿이 전년의 3배 가까운 1백만대 이상 판매된 가운데 시장점유율도 63%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는 IBM에 OEM으로 공급된 「워크패드」도 포함된다.
또 윈도CE와 DOS제품을 모두 합친 휴렛패커드(HP)의 HPC도 24만여대가 팔려 15%의
시장점유율로 2위를 차지했다.
표준형제품 중 지난해 윈도CE 단말기의 시장비중은 26%를 차지했는데 이 가운데 HP의 320LX, 360LX가 18만5천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카시오의 「카시오페아」, 필립스의 「벨로」가 각각 74만대, 71만대 판매됐다.
확장형 단말기 시장에서는 샤프의 자우르스가 전년비 17% 증가한 48만2천대가 판매된 한편 피전의 「시나」 「시리즈3c」 등은 36만8천대로 전년비 3% 줄어들어 전반적인 약세를 면치 못했다.
한편 데이터퀘스트에 의하면 표준형 HPC는 표준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호환성 제품으로 팜파일럿을 비롯, 애플의 메시지패드, IBM의 워크패드 등 PDA와 휴렛패커드(HP)의 320LX 등 윈도CE 단말기, 그리고 DOS 기반의 HP 100LX, 200LX 등이 포함되며 애플리케이션이나 메모리 등의 확장이 가능한 확장형 단말기에는 샤프의 자우르스와 위저드, 피전의 시리즈3, 카시오의 보스(BOSS)제품 등이 포함된다.
<구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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