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6년 2집 앨범 「풍요속의 빈곤」으로 대중음악팬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켰던 김부용의 세번째 앨범. 김부용은 이번 앨범에서 젊은층의 리듬취향을 충분히 수용함과 동시에 서정적인 느낌을 강조, 폭넓은 연령층의 반응을 기대하고 있다. 첫 곡 「그녀의 부모님께」는 피아노 반주에 얹힌 절제된 보컬이 돋보이는 록발라드. 결혼을 윈하지만 부모의 반대에 부딪힌 연인들의 사랑이야기를 담았다. 이외에도 고급스러운 느낌의 리듬앤블루스계열 발라드인 「예정된 이별」, 파도소리와 함께 시작하는 비치록인 「마이 다링」, 댄스리듬에 록의 요소를 가미한 「자존심」 등 총 12곡이 수록됐다. <지구레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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