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면(KBS1 밤 8시 30분)

풍남에 대한 말자의 감정이 점점 깊어지자 제인은 자신이 떠나기로 결심한다. 희자, 숙자, 경자는 풍남과 말자의 관계를 확실하게 해주자며 동생의 생일파티를 준비하기로 한다. 한편 복만과 간난은 친구의 병문안을 간 자리에서 청소부로 일하는 숙자를 발견하고 착잡한 마음이 든다.

체험 삶의 현장(KBS2 오후 7시 25분)

농구천재 「허재」. 그가 순대와의 한판승부에 나섰다. 첫 번째 작업은 20kg 당면포대 나르기. 3백개나 되는 숫자에 아연질색, 결국 땀범벅이 되서야 작업이 마무리. 이제 공장에서 본격적인 순대요리에 들어간다. 우선 쫄깃쫄깃 순대껍질이 될 때 지소창부터 깨끗이 씻고, 오늘의 하이라이트 양념한 당면 돼지창자속에 집어넣기. 그러나 옆구리 터지고 헐렁헐렁 속안찬 순대만 만들어지는 통에 의기소침해진 일꾼, 결국 빵빵한 순대만들기에 성공한다. 가수 「김흥국」이 개뻘 갯지렁이를 잡으러 갯벌로 출동했다. 오늘 그의 일당작전명은 뻘에서 일한다고 옷도 뻘겋게 입고 나섰건만 엉금엉금이다. 또 사람키만한, 길쭉한 지렁이가 중간에 뚝뚝 끊어지는 통에 고참아저씨에게 구박을 받고, 지렁이 숨구멍을 못찾아서 계속 헛구멍만 짚는데∥.

세상 끝까지(MBC 밤 9시 55분)

서희는 고아원 동기 혜정을 자신이 일하는 패스트푸드점에 취직시키고 좋아하면서 열심히 일해 돈을 많이 벌여 여행도 가고 집도 사자고 한다. 한편 세준은 지도교수인 황교수에게 서희가 애를 낳고 치료를 받을 수 없냐며 도와달라고 간절히 부탁하고, 황교수는 왜 서희에게 안알렸나며 혼을 내면서 세균감염에 조심하고 약 값도 만만치 않게 들거라며 안타까워한다. 세준은 서희에게 약과 부드러운 칫솔을 사다준다. 서희는 뭔가가 이상한 느낌이 들어 약국으로 달려간다.

하나뿐인 지구(EBS 밤 9시 45분)

해양에 유입되는 오염물질의 4분의 3이 인간활동에 기인한다고 지구환경보고서는 밝히고 있다.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바다의 오염이 가속화 되고 있는 것이다. 폐기물 관리는 전세계 모든 국가들에게 매우 어려운 과제다. 인구증가에 의한 폐기물, 생산량의 증가는 육상의 매립과 대기의 소각방법을 넘어, 이제는 해양에서의 최종처분이 국가마다 관건이 되고 있다. 바다는 인접한 나라들의 공유장소로서, 모두가 환경을 지켜가야 할 책임 따르는데, 국내의 여러 해상오염원인들을 집중 조명해 봄으로써 환경을 생각한다.

바람의 노래(SBS 밤 9시 55분)

방황하는 인규. 선주는 도균과 함께 인규의 장래를 걱정한다. 한편 동명전기는 모처럼 활기 차게 움직인다. 섭섭이네를 좋아하는 만수를 김사장은 놀리고, 만수는 섭섭이네에게 큰 아들이 있다는 사실에 놀란다. 재경은 선주에게 인규가 선주의 평생 빚이 되었다고 말해 선주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한다. 도균은 김사장이 못한 일을 차근차근 해나가고 회사를 떠났던 베트남 근로자 티투도 공장에 다시 돌아오자 동명전기는 신바람이난다. 만수는 영채로부터 섭섭이네 아들이 양아들이란 말을 듣고 안도한다. 지훈의 집요한 약속에 응하지 않던 선주. 하지만 뜻하지 않게 지훈을 만난 선주는 지훈이 선주 아버지 돈이라며 합의금을 내놓자 거절한다. 도균으로부터 만나자는 연락을 받은 재경은 들떠서 약속장소로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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