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멀티미디어통신(대표 계두원)은 지난 5월초 「국제전화 고구려」 국제전화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업체는 지난 2월 별정통신사업자로 등록한 후 2개월간 시범서비스를 추진해왔다.
서비스 지역은 미국, 일본, 중국 및 유럽지역 등 2백33개국에 걸쳐 있으며 음성재판매 형태로 국제전화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요금의 경우 기본 30초에 6초 단위로 과금할 계획이다. 이를 기준으로 표준시간대별 요금을 보면 미국 4백20원, 일본 4백90원, 홍콩 5백80원, 영국 6백60원 등으로 기간통신사업자의 요금에 비해 40~50% 저렴하다. 고구려멀티미디어통신은 이를 기반으로 올해 6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현재 대기업인 D사와 E은행 등 약 1백70여개의 기업을 대상으로 영업에 나섰다고 고구려멀티미디어통신은 밝혔다. 고구려멀티미디어통신은 국제전화를 위해 인터넷폰 게이트웨이를 개발했으며 인증 및 과금시스템도 자체 조달키로 했다. 마케팅의 경우 대리점을 모집, 국내 영업기반을 다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미국에 현지법인을 설립하는 등 해외거점도 확보할 계획이다.
또 올해말을 목표로 차세대 교환장비 및 압축장비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개발한 인터넷폰 게이트웨이는 음성압축, 복원 기능을 소프트웨어가 아니라 별도의 하드웨어에서 처리한다. 또 음성통신을 위해 별도의 컴퓨터장비와 소프트웨어를 따로 구입하지 않아도 된다. 고구려멀티미디어통신은 이를 해외 현지법인에 설치, 전세계를 단일망으로 엮는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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