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지원포럼" 정식 출범

벤처기업 창업과 육성정책 개발, 지원을 위해 산, 학, 연 관계자 및 언론, 정치인 등 각계 인사들의 모임인 「벤처지원포럼」이 14일 오후 2시부터 국회의원회관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벤처지원포럼은 앞으로 정기적인 정책세미나 행사를 통해 각계의 의견을 수렴, 벤처기업의 창업과 육성을 위한 효율적인 지원정책을 도출하고 이를 국회입법 활동에 활용토록 하는 한편 정부당국에도 적극 건의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창립총회에서 오해석 숭실대 부총장이 회장으로 추대됐다.

창립총회와 함께 본사 후원으로 열린 「벤처지원포럼 정책세미나」에서 추준석 중소기업청 청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21세기를 향한 우리 경제의 재도약도 벤처기업의 성공적 육성 여부에 달려 있다』고 말하고 『올해 안으로 3천개 벤처기업을 창업토록 유도하는 한편 앞으로 5년 동안 2만개의 벤처기업을 육성, 전체 중소업체 중 벤처기업 비중을 20% 이상으로 확대해 고용창출과 우리 경제 구조의 고도화를 동시에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추 청장은 『이를 위해 올해 IBRD 자금 중 4천억원을 활용, 기술력과 사업성이 있는 창업자와 창업 3년 이내인 중소기업에 대해 3억원 한도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제발표에 나선 전종순 기술신용보증기금 소장은 『벤처기업의 활성화는 기술담보제에 달려 있다』며 『정부, 기업, 기술관련 인, 허가 신청자 등 3자에 의해 담보금액의 일정률을 출연하거나 정책자금 및 출연재원, 소액의 출연료 부가 등을 통해 기술담보기슴을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근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