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게임개발 인력양성을 위한 게임스쿨 사업이 올해부터 확대,운영된다.
문화관광부는 올 게임스쿨 사업의 운영방향을 중소 개발업체의 게임개발 업무에 적합한 인력을 양성하는 쪽으로 잡고 교육대상 인원을 종전의 30명에서 50명으로 늘리는 한편 게임제작에 필요한 실기술 습득위주의 교과과정 중심으로 운영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문화부는 이를위해 기존 민간게임교육기관중 교육경험이 풍부한 기관을 대상으로 게임스쿨을 개설,운영하며 강사진 및 시설, 장비, 교육프로그램등 제반 요소의 평가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교육과정은 6개월로 하고 대상자 선발기준을 강화해 컴퓨터프로그래밍, 그래픽, 디자인등에 대한 기초지식을 갖춘 신청자를 우선적으로 선발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교육기관에 대한 지도관리를 강화,교육과정 편성등에 대한 사전협의와 교육진행현황의 중간보고를 의무화하도록 했으며 교육생에 대한 중간평가제를 도입,성적우수자에 대해서는 취직알선등의 혜택을 부여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를 통해 단기적으로는 중소개발업체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장기적으로는 게임대학 및게임종합지원센터의 설립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게임 관련학과의 신설 및 산, 학연 협동연구과정의 개설을 촉진하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문화부의 한관계자는 『국내 게임 시장규모로 보면 개발인력 공급이 약 2천∼3천명 정도는 돼야 하는데도 불구 현재 3백∼5백명선에 불과한 실정』이라고 지적하고 『게임산업 진흥을 위해서는 우수인력양성을 위한 교육사업이 크게 확대돼야 한다』고 말했다.
국내 게임개발 교육은 주로 대학내 전산학과 또는 민간소프트웨어 학원에서 일부 교과과정을 운영하고 있을 뿐 게임분야 전문 교육과정은 전무한 실정이다.
한편 문화부는 올 게임스쿨 운영을 위한 교육기관 선정을 이달말께 완료하고 7월부터 교육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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