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다기능 디스크(DVD)롬 드라이브 시장이 올해 본격적인 이륙기에 접어 들어 오는 2천년에는 미국과 유럽에서만 모두 4천5백만대가 팔려나갈 것으로 전망됐다.
미 「일렉트로닉 엔지니어링 타임스」에 따르면 영국 시장조사기관인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DVD롬 드라이브가 DVD비디오 플레이어보다 시장이 늦게 형성되긴 했으나 고성능PC보급에 힘입어 올해를 기점으로 향후 몇년동안 급성장세를 기록,플레이어시장을 크게 앞지를 것으로 내다봤다.
따라서 지난해 미미한 수준이었던 DVD롬 드라이브 판매는 올해 미국에서만 1백40만대를 기록하고 내년에 5백만대,2천년에는 2천5백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이와 함께 유럽에서의 판매량도 내년 5백만대에 육박하는 데 이어 2천년에는 2천만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스트래티지는 DVD비디오의 경우 현재 완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나 보급이 일반화되기에는 한계가 있는 반면 CD롬 드라이브의 대체 기록매체로 각광받고 있는 DVD롬 드라이브는 가정용 PC의 증가를 전제로 할 때 급성장세가 유력하다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DVD플랫폼의 확산은 DVD타이틀 개발을 촉진시켜 결국 동화상과 화질,3D그래픽기능이 크게 향상된 학습,게임타이틀의 일반화도 그만큼 앞당겨 질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지난해 미국에서 35만대가 판매됐던 DVD 비디오 플레이어는 올해 50만대정도를 기록한 후 당분간 답보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스트래티지는 VCR를 대체할 DVD레코더가 본격 시판되는 2천년대 후반까지는 DVD플레이어 판매가 크게 늘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오는 2천5년까지 미국 및 유럽의 DVD 드라이브 시장에서 플레이어가 차지하는 비율도 11%정도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했다.
<구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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