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지쯔가 PC서버 출하에 주문생산방식을 도입한다.
일본 「일경산업신문」에 따르면 후지쯔는 최근 자사 PC서버 생산 방식을 기존의 계획생산방식에서 주문생산방식으로 전환, 앞으로 시판할 신제품부터 순차적으로 프로세서의 종류와 하드디스크 용량 등을 고객의 주문사양에 맞춰 생산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같은 방침은 높은 성장률을 유지해온 PC서버출하가 올해이후 다소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후지쯔는 PC와 달리 PC서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단계에서 주문생산방식을 도입해 과잉 재고 발생을 미연에 방지함으로써 수익성을 유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후지쯔는 이와 관련 현재 생산을 위탁하고 있는 PFU공장과 자사 사이에 수주정보 교환을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대리점 등으로부터 수주한 고객별 주문사양 데이터를 생산라인으로 보내 곧바로 조립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해 수주후 6일 이내에 출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후지쯔는 이미 지난해 가을 업무용 데스크톱 PC에 주문생산방식을 도입했고 올해 여름부터는 노트북 PC에도 이 방식을 채용한다는 방침을 표명해 놓은 상태로, 이번 PC서버로의 채용 확대로 업무용의 경우 올해안에 PC에서 PC서버까지 거의 모든 생산 라인이 주문생산방식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후지쯔는 올해 PC서버 출하 목표 대수를 전년대비 50% 늘어난 5만대 규모로 책정해 놓고 있다.
IDC재팬은 지난해 일본 PC서버 출하대수는 전년대비 40%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으나 올해는 20% 증가에 머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심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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