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노트북 PC업체들이 기업용 수요를 겨냥한 저가 신제품경쟁에 적극 나서고 있다.
미 「PC위크」에 따르면 컴팩 컴퓨터,도시바,히타치,휴렛패커드(HP) 등 노트북시장 상위권 업체들은 2천∼2천5백달러 가격대의 저가 업무용 신제품을 잇따라 발표,시장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노트북PC 선두업체인 도시바는 미국법인 도시바 아메리카 인포메이션 시스템스를 통해 신형 「새틀라이트 320」시리즈를 발표했다. 2가지 모델의 이들 제품은 하드,플로피,CD롬 등 3가지 드라이브가 모두 장착된 이른바 「올 인원」시스템으로 2백33MHz MMX펜티엄에 32M 메모리,4.1GB HDD,20배속 CD롬 드라이브,56K 카드모뎀 등을 갖추고 있다. 이중 12.1인치의 듀얼스캔 LCD를 채용한 320CDS모델이 1천9백99달러,액티브 매트릭스 화면의 320CDT모델은 2천4백99달러이다.
컴팩도 아마다 1500모델의 신형인 「아마다 1573DM」을 선보였다. 역시 올 인원 시스템인 이 제품은 2백33MHz MMX펜티엄에 32M 메모리,3.2GB HDD,20배속 CD롬 드라이브,56K플렉스 모뎀,STN LCD를 탑재하고 2천3백99달러로 고성능이면서 가격경쟁력을 갖추었다고 컴팩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컴팩은 기존 아마다 일부기종의 가격도 최고 25%인하해 「7710MT」모델의 가격을 1천9백99달러에서 1천4백99달러로 내렸다.
히타치 미국법인도 데스크톱급의 성능을 제공하는 신형 노트북 「비전프로 6000」를 발표했다. 2천5백99달러인 이 제품은 2백66MHz MMX펜티엄에 32M 메모리,3.2GB HDD, 24배속 CD롬 드라이브,56K 모뎀 또는 10/100베이스T PCI LAN,12.1인치 TFT LCD 등을 갖추고 있다. 이들 제품은 모두 이달중 출하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HP도 지난달 말 관리기능 향상과 유지비용 절감에 초점을 맞춘 신형 「옴니북 2100」,「3100」,「4100」을 선보인 한편 오는 2천년까지 노트북시장 5위권에 진입한다는 목표아래 기업의 고유 컴퓨팅환경에 맞는 노트북PC 솔루션과 강화된 서비스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이중 3100은 2백66MHz MMX펜티엄과 32M 메모리,4.0GB HDD,13.3인치 액티브 매트릭스 LCD를 탑재하고 있으며 보급형인 2100은 가격이 1천6백달러부터 시작된다.
<구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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