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신형 유닉스 서버 발표

미국 선 마이크로시스템스가 전사적자원관리(ERP) 등 강력한 컴퓨팅 성능을 필요로 하는 기업 수요를 겨냥,하이엔드급 성능을 내는 중형 유닉스 서버를 내놓았다고 「인포메이션위크」가 최근 보도했다.

선이 발표한 솔라리스 기반 신형 유닉스 서버는 「선 엔터프라이즈 3500」과 「4500」,「5500」,「6500」 등 4개 기종으로 기존 제품보다 성능이 평균 43%정도 향상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시스템은 SMP 노드당 1개에서 30개의 3백36MHz 울트라스팍II를 탑재, 최고 1백20개까지 확장할 수 있으며 84MHz∼1백MHz 고대역폭의 새로운 「기가플래인」 시스템 버스를 채택, 대용량 고속 처리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중 기존 HPC3000모델을 대체하게 될 HPC3500은 프로세서(CPU)를 8개까지 탑재,성능을 33%정도 향상시켰고 광채널 방식의 디스크 드라이브를 내장한 것이 특징이다. 또 CPU를 14개까지 탑재할 수 있는 4500 모델은 8개의 시스템 슬롯을 갖추었고 6500모델은 30개 CPU에 16개의 시스템 슬롯을 탑재하고 있다.

가격은 CPU를 4개 탑재한 3500 하위 모델이 8만5천4백달러부터 시작한다. 선은 이들 시스템으로 ERP,데이터웨어하우징,의사지원결정,고객관리시스템 등 1백억달러에 이르는 고성능 애플리케이션 시장을 중점공략할 방침이다.

<구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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