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투트가르트=dpa연합)첨단 정보기술 면에서 독일 기업들은 미국 등에 비해 뒤떨어질 위험이 있다고 3일 독일 IBM 연구개발 책임자인 허버트 키셔 국장이 지적했다.
키셔 국장은 dpa통신과의 회견에서 『독일에서 사용되고 있는 컴퓨터의 90%가 외국에서 만들어진 것이며 소프트웨어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그는 독일과 미국간 기술 격차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우려하고 독일 업체들의 기술이 뒤떨어지는 이유중 하나는 신기술에 대한 독일인의 전반적인 불신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독일인 대부분이 新기술의 부정적 영향을 우려하면서 그 개발에 참가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키셔 국장은 지난 10년간을 돌이켜볼 때 정보기술 부문의 고용 효과가 독일의 경우 미국의 약10배에 이른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의 경우 정보기술 부문의 노동력 부족이 심각하다고 지적하고 독일도 『최근들어 컴퓨터와 공학 부문의 학생 수가 급격히 줄어 조만간 인력 부족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소프트웨어 개발 뿐아니라 통신 부문에서도 인력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키셔 국장은 『오락용 전자공학과 정보기술의 결합은 미래의 주요한 경제성장 유망 부문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독일은 앞으로 정보 기술을 디지털化 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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