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전광판 시장에 일본업체가 대거 참여, 수출 전선에 나서고 있는 국내 전광판 업체들에게 적지 않은 타격이 예상된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3일부터 25일 까지 미국 올란도에 개최된 사인엑스포 전시회에 지난해와 달리 일본 전광판 업체들이 대거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그동안 형광방전램프(FDT)방식, CRT방식 등 고급, 고가 제품 위주의 전광판 사업을 추진해왔던 일본업체들은 국내 업체와 같은 LED방식의 전광판을 중점 전시, 사업방향을 선회함으로써 세계 시장에서 국내업체와 일본업체간의 피할 수 없는 한판승부가 예고되고 있다.
기존 CRT방식의 전광판인 「점보트론」을 선보여왔던 소니사는 LED램프를 이용한 점보트론을 새로 선보였으며 미쯔비시도 기존 CRT방식을 버리고 LED방식의 옥내용 전광판인 「다이아몬드 비전」을 새로 개발, 전시했다. 이밖에 샤프, 타키온, 노리타케 등도 전광판용 LED모듈이나 시스템을 전시, 일본 전광판 업체들의 관심이 LED방식으로 바뀌었음을 보여줬다.
국내 업체로는 유일하게 사인엑스포에 참가한 대한전광의 이원호 상무는 『LED전광판 세계 시장을 두고 대만업체와 시장경쟁을 벌여왔으나 이제는 전광판 기술 종주국인 일본업체와의 치열한 시장 다툼이 예상된다』라며 『현재까지는 국내 전광판이 기술력이나 가격측면에서 유리한 것으로 분석되지만 조만간 기술, 가격격차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국내 전광판 업체들의 대비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유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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