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하이라이트>

연예특급(채널 19 HBS 4일 오후 2시)

가수, 탤런트, 영화배우, MC 등 만능 엔터테이너로 활동하고 있는 임창정을 초대한다. 그는 최근 4집 앨범을 발표해 바쁜 활동을 벌이는 가운데, 1년 만에 연기활동을 재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코믹영화 엑스트라의 주인공으로 대배우의 꿈을 안고 살아가는 단역 영화배우역을 맡아 뛰어난 연기력을 인정받았던 지난해 히트작 「비트」에 버금가는 연기를 펼칠 각오를 들어본다. 또한 새 앨범의 타이틀곡 「별이 되어」가 벌써부터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데, TV와 스크린을 오가며 펼칠 그의 활동계획을 들어본다.

사랑을 기다리며(채널 31 캐치원 4일 오전 10시 25분)

사반나 잭슨은 TV 프로듀서로 성공하기를 꿈꾸는 독신여성. 잔잔한 음악에 맞춰 남자와 춤을 추면서 사랑을 나누는 상상을 하고, 멋진 남자를 만날 수 있도록 하느님께 기도하지만 남자에 대해서는 운이 없는 듯 정작 그녀 앞에 나타나는 남자들은 거짓말쟁이거나 유부남뿐이다. 일과 함께 사랑을 성취하고 싶지만 그녀의 뜻대로 되지 않는다. 버나딘 해리스는 오랜 세월 동안 지극한 내조로 남편을 성공시켜 행복의 문턱에 들어서지만, 젊은 금발의 여비서와 사랑에 빠진 남편은 이혼을 요구한다. 그녀는 허탈감과 허무감에 삶의 회의를 느끼지만 제임스 리를 만나면서 다시 생기를 찾고∥.

해상왕 장보고(채널 29 CTN 5일 밤 9시)

장보고의 해상활동은 중국과 일본 등지에 걸쳐 널리 행해졌다. 중국의 적산 법화원은 장보고가 세운 사원이고, 규슈와 교토지방에는 신라인을 숭상하는 많은 신당이 남아있다. 이는 장보고를 비롯한 신라인의 무역활동 결과다. 하지만 장보고가 동족을 노예로 파는 해적이었다는 주장도 있는데, 이는 장보고에 대한 주변국의 대우에서도 그 허구성을 찾을 수 있다. 신라왕조 왕위쟁탈전에 휩싸여 죽음을 맞기까지 장보고의 일생을 추적해본다.

표류일기(채널 22 DCN 5일 오후 2시)

10세 소녀 소연은 아버지가 명예퇴직을 한 후 부모님의 싸움이 잦아 풀이 죽어 지내던 중 이를 안타까워하던 아버지의 손에 이끌려 남태평양으로 여행을 떠난다. 바다낚시에만 신경쓰는 아버지와 삼촌 때문에 심심해하던 소연은 배에서 장난을 치다가 혼자 바다에 표류하는 신세가 된다. 이 와중에 식인종에게 부모를 잃은 부락민 소녀 치타코를 만나 친구가 된다. 또한 조선인으로서 일본군에 의해 갇혔다가 탈출해 섬에서 살고 있는 한 노인을 만난다. 아직도 전쟁중이라고 믿고 있었던 할아버지는 소연을 통해 고국 소식을 듣고 고향을 그리워한다. 한편 소연의 부모는 소연을 찾기 위해 경찰을 동원해 수백개의 섬을 샅샅이 뒤지고 다닌다.

바비인형 이야기(채널 25 Q채널 5일 오전 10시)

여자아이라면 누구나 하나쯤은 갖고 있을 인형. 미국에서 태어난 바비인형은 우리 나이로 39세가 된 중년. 바비의 인기는 엘비스 프레슬리나 마릴린 먼로에 버금간다. 이 플라스틱 인형이 전세계 사람들의 인기를 한몸에 얻은 인기요인은 무엇인지 알아본다.

미녀와 야수(채널 37 A&C 5일 오후 1시)

프랑스 원작소설인 「미녀와 야수」가 기존의 영화나 만화 혹은 아이스발레로 접해왔던 월트디즈니판 「미녀와 야수」와는 다른 원작에 충실한 뮤지컬 무대로 새롭게 선보인다. 한글 자막에 대사가 영어로 진행되기 때문에 어린이 영어교육 효과도 높다. 2백년 전 한 왕자님이 결혼을 하려고 신부감을 모집해 많은 아가씨들이 몰려들었지만 왕자님은 마음에 드는 아가씨를 찾을 수가 없었다. 이 때 찾아온 마녀를 왕자가 비웃자 마녀는 왕자를 야수의 모습으로 바꿔놓는다.

만화영화 「아기공룡 둘리 얼음별 대모험령선의 비밀」(KBS2 5일 오전 9시)

어느날 남극의 거대한 빙산 조각이 한강으로 흘러오고, 이 빙산 조각 속에는 억만년 전에 멸종된 아기 공룡이 갇혀 있다. 기사상태에서 깨어난 둘리는 그 모습을 드러내고, 그날부터 소시민 고길동 집에서 머물게 된다. 고길동의 분노는 하늘을 찌르고, 계속해서 고길동에게 당하는 둘리 일행은 도우너의 타임코스모스를 타고 빨리 어른이 되기위해 미래로 여행하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타임코스모스의 작동 실수로 우주의 미로속에 던져지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