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WAN 네트워크 장비업계, "원격지 접속" 제품 대거 선봬

오는 5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네트워크장비전시회 「넷월드+인터롭」에서는 스리콤, 제디아, 애드트랜 등 미 광대역통신망(WAN) 네트워크 장비 업체들이 원격지 접속 네트워크 제품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라고 미 「PC위크」가 최근 전했다.

이에 따르면 스리콤은 원격지 접속 장비인 「슈퍼스택II1500」을 선보일 예정이며 어드밴스트 컴퓨터 커뮤니케이션(ACC)과 제디아는 다양한 접속기능을 갖는 콘센트레이터 「티그리스」와 「액세스포인트 T-1」을 각각 출품하기로 했다. 또한 애드트랜은 자사의 콘센트레이터를 지원하는 모듈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처럼 네트워크장비업체들이 원격지 접속 네트워크 제품을 대거 선보이는 것은 최근 인터넷 PC통신의 급성장으로 관련 장비의 수요가 늘고 가운데 가상사설망(VPN)구축에 필수적인 원격지 접속 장비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스리콤의 슈퍼스택II1500은 전송 서비스 품질(QoS)을 강화한 게 특징으로 종합디지털정보통신망(ISDN) 12대 및 56Kbps급 모뎀 24대를 연결해 사용할 수 있고, LAN(근거리통신망)과 LAN의 연결 및 인터넷 원격지 접속 기능을 지원한다. 이 제품은 소규모 인터넷서비스제공자(ISP)를 주 대상으로 하고 있다.

ACC의 「티그리스」는 1천여 개의 모뎀과 3천여 개의 ISDN과 연결해 사용할 수 있으며 서로 다른 통신 규약을 사용하는 통신망 사이에서도 손쉽게 가상사설망(VPN) 구축을 가능하게 한 점이 특징이다.

제디아의 「액세스포인트T-1」는 인터넷프로토콜(IP) 사용자의 트래픽에 정확한 대역폭을 지정할 수 있게 하는 콘센트레이터로 원격지의 LAN과 WAN이 연결돼 있는 동안 트래픽을 자동 체크해주며 10/100Mbps 이더넷 LAN인터페이스와 DS-3ATM WAN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이밖에 애드트랜은 자사의 콘센트레이터인 TSU시리즈에 데이터 전송을 보다 강화한 라우팅 모듈과 프레임릴레이 모니터링 모듈 등을 전시할 방침이다.

<정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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