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가전업체들이 해외 디지털다기능디스크(DVD)플레이어 시장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본경제신문」에 따르면 소니, 샤프, 일본빅터, 히타치제작소 등 일본 주요 가전업체들은 일본시장의 DVD플레이어 판매가 부진한 반면 미국, 유럽, 아시아 지역 시장이 빠른 속도로 확대됨에 따라 이달부터 이 지역을 중심으로 한 시장개척에 본격 나서고 있다.
특히 지금까지 유럽 지역은 음성압축방식이 일본이나 미국과 달라 일본업체로는 마쓰시타전기산업, 도시바, 파이어니어 등 3개사 정도가 이 시장에서 제품을 선보여왔다.
그러나 유럽 지역은 DVD타이틀 종류가 일본시장의 5분의 1정도에 불과함에도 불구하고 지난 3월까지 누계 판매대수가 10만대에 달한 것으로 추정되는 등 호조의 수요를 보임에 따라 소니, 샤프, 야마하가 이달부터 신제품을 통한 시장공략에 나선데 이어 일본빅터가 6월에, 히타치제작소와 켄우드도 여름 시즌부터 제품을 선보이기로 하고 사전영업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샤프의 경우 미국시장에는 일본에서 판매하고 있는 DVD플레이어와 같은 제품을 선보이는 한편 유럽에서는 독일, 영국, 프랑스지역을 중심으로 공략키로 하고 일반형 제품과 더블데크형 제품으로 시장개척에 나서고 있다.
아이와는 일본시장에 선보이기에 앞서 올해 DVD플레이어 수요가 1백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시장에서 DVD플레이어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또 미국시장 다음으로 호조를 보이고 있는 아시아지역에서는 소니와 야마하가 오는 6월부터 중국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갈 계획이다. 비디오콤펙트디스크(VCD)의 보급이 활기를 띠고 있는 이 지역은 VCD를 재생할 수 있는 DVD플레이어의 잠재수요가 커 올해 60만대의 판매대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주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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