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멘스-선, "솔라리스" 제휴

선 마이크로시스템의 솔라리스 유닉스에 대한 시스템업체들의 지원이 잇따르고 있다.

미 「C넷」등 보도에 따르면 이달초 일본 후지쯔가 「IA64」(머세드)서버의 운영체계(OS)로 솔라리스를 채택한 데 이어 독일 지멘스 닉스도르프 인포메이션스(SNI)도 최근 선과 자사 머세드 서버에 솔라리스를 채용한다는 내용의 제휴관계를 맺었다.

27일(미국 현지시간) 발표 예정인 양사의 합의사항에서 SNI는 내년 하반기부터 공급할 64비트 시스템에 선의 솔라리스를 OS로 채택하는 한편 자사 유닉스버전인 「릴라이언트 유닉스」의 클러스터링 기능 및 고가용성에 관한 기술을 차기 솔라리스 2.8버전에 제공키로 했다.

이와 함께 오는 2천2년까지 64비트 서버를 모두 솔라리스기종으로 표준화하고 저가 윈도NT시스템에서부터 메인프레임에 이르기까지 모든 서버기종에는 머세드칩을 탑재할 방침이라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한편 이에 앞서 일본 후지쯔도 자사 IA서버에 윈도NT,SCO유닉스,넷웨어 외에 솔라리스를 추가하기로 했고 지난해 NCR도 자사 「월드마크」엔터프라이즈 서버에 솔라리스를 OS로 탑재한다고 밝힌 바 있어 선의 유닉스시장 공략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구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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